박봄, 얼굴보다 음색이 주인공이길…팬들 “그 시절 봄이 그립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박봄이 또 한 번 과도한 셀카 보정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이젠 얼굴이 아니라 필터가 주인공”이라며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박봄은 11일 자신의 SNS에 “서울 콘서트 리허설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보랏빛 눈화장과 인형처럼 뚜렷한 이목구비, 말끔한 피부 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기대와 달리 우려가 크다. “가상 캐릭터 같다, 예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립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짜 얼굴이냐” 등이다. “음악보다 외모가 자꾸 이슈되는 게 속상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봄의 반복되는 과도한 셀카 보정과 극단적인 외모 스타일링은 단순한 미적 추구를 넘어서 심리적 요인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봄의 외모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활동 당시에도 급격한 체형 변화와 꾸준한 성형설에 휘말렸고, 2020년 대종상 무대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11kg을 감량하며 “이제 건강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마다 과도한 보정과 스타일링으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투애니원은 오는 12~13일 서울 KSPO DOME에서 앵콜 콘서트를 개최하며 15주년 투어 ‘WELCOME BACK’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박봄 역시 완전체 무대를 위해 리허설 중이라고 밝혔지만, 팬들의 시선은 그의 음색보다 ‘얼굴의 변화’에 더 쏠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