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탤런트 진태현이 자신과 아내 박시은을 둘러싼 무분별한 비방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진태현은 14일 자신의 SNS에 아내 박시은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아내의 모습을 눈에 담아봤다. 예전보다 사진을 많이 못 찍어주는 듯하다. 다시 노력을 해야겠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요즘 주변 지인들이 우리 두 사람에 관한 글들을 링크로, 캡처로 많이 보내준다. 또 저희 이름만 검색해도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이 참 감사하다”며 “아마 저희 두 사람의 삶과 방향에 대해 관심이 많은 듯하다. 부부, 사랑, 일, 마라톤 등 각 카테고리에서 너무 열심히 살아서 그런가 보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아내와 저는 너무 사랑하고 너무 잘 지낸다”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일부 비방글에 대해 “가끔 나와 다르다고 남을 함부로 말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또는 시기와 질투로 아무나 비방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라며 “사랑과 관심, 인기가 참 좋지만, 이 좋은 걸 가까이할수록 누군가의 이유 없는 대상이 될 때가 많다. 참 감사하지만 독이 될 때도 많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또한 지방 출장 중임을 알리며 “서울에 두고 온 아내가 벌써 너무 보고 싶고, 멀리 보내는 아내는 벌써 카톡으로 연락을 자주 한다. 몇 년 만에 이렇게 멀리 떨어져 일하러 간다. 빨리 돌아가는 금요일이 기다려진다”라며 박시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끝으로 “3년 지나면 사랑이 식는다고 하는데, 결혼한 지 10년, 만난 지 15년인데 아무렇지 않다. 한 60년 동안은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라며 부부의 특별한 사랑을 강조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박다비다 양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2021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 20여 일을 앞두고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최근에는 세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