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아무래도 휴식이 필요한 때다.
걸그룹 뉴진스는 최근 몇달 동안 한국 연예계는 물론 한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소속사와의 분쟁 등이 불거지면서 다양한 이슈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뉴진스의 멤버 민지와 하니는 팬들과 거리가 먼 곳에서 ‘조용한 자유 여행’을 즐기며 심신을 달랬다. 특히 ‘영원의 도시’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며 옭아매어진 마음을 달랬다.
둘 만의 여행을 즐기고 있는 민지와 하니는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mhdhh_friends’에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아무도 못 알아보는 곳에 와 보고 싶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함께 한 사진도 게시했다.
민지와 하니는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2000년 역사의 판테온을 비롯해 다양한 유적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 없이 둘 만의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지와 하니의 행보에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타지에서 여린 두 여성이 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멋진 사진과 글로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팀명을 ‘NJZ’로 바꾸며 활동을 시도했지만, 어도어 측이 법원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 측은 즉각 이의를 제기했고, 비공개 심문이 진행됐다.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분쟁 속에서 멤버들은 팬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민지와 하니의 로마 여행도 소통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