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가 산 ‘하정우의 집’…12년 전 27억→지금은 50억 ‘시세차익 23억’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하정우가 12년 전 27억에 매입한 고급 주택이 샤이니 민호의 품에 안겼다. 거래가는 50억 원, 대금은 전액 현금이었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년 넘게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고급 주택 ‘띠에라하우스’를 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법원 등기부등본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민호는 2023년 5월 해당 주택을 매입했고, 같은 해 8월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거래가는 50억 원. 별도 근저당 설정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민호는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이 집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구입해 약 11년 간 실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약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권을 갖춘 초고급 단지다.

한 층에 한 세대만 거주하는 구조다.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에 이르며, 방 5개와 욕실 3개, 대형 드레스룸이 포함된 프라이빗한 설계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하정우, 여진구, 주지훈, 민호 네 사람이 ‘여행보내Dream단’으로 함께 뉴질랜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친밀한 관계를 드러낸 바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매각한 후 지난해 7월부터 서울 남산 소월길의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으로 이사했다.

이 주택 역시 100억 원대의 고급 주택으로, 스카이 가라지와 단독 정원 등 최고급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이 주택을 현금 70억 원에 계약하고 은행 대출 34억여 원을 받아 총 100억 원대 분양가를 맞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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