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동건이 제주에 문을 연 카페가 첫날부터 화제다. 오픈과 동시에 ‘오픈런’이 벌어질 만큼 뜨거운 반응이다. 방송에서 공개했던 ‘2억 대출 창업기’가 현실이 되자,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의 새로운 시작으로 쏠린다.
이동건은 최근 제주시 애월읍에 카페 ‘오아시스 80’을 개업했다. 이곳은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핑크빛 외관과 연못, 야자수, 이국적인 소품들로 꾸몄다. 카페 측은 “쉼과 여유를 선물하는 공간”이라며 “직접 내리는 샌드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대중의 흥미를 끈 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한 이동건의 모습이다. 직접 커피를 내려 손님에게 건네는 그의 모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배우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알바생으로 나선 장면도 주목받는다.


이동건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카페 창업을 결심한 과정과 은행 대출 장면을 공개하며 현실적인 고민을 나눈 바 있다. 그때의 도전이 실제로 구현되자, 시청자는 더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는 상황이다.
그의 카페는 단순한 연예인 창업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지켜본 ‘새로운 시작’이라는 서사까지 더해져 화제를 모은다. “가보고 싶다”, “대박나길”이라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핫플’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보인다.
한편, 이동건은 1998년 가수로 데뷔해 드라마 ‘파리의 연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엔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꾸준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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