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달러 벌어와”…자린고비 엄마 이요원의 반전 하우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딸의 유학비를 감당하느라 “아빠는 거지처럼 산다”고 웃으며 고백한 이요원.

하지만 방송 후 그의 자택이 서울 강남 논현동 145평 고급 빌라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으며 묘한 반전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배우 이요원은, 미국 RISD(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에 재학 중인 딸의 유학 생활을 두고 ‘웃픈’ 육아담을 털어놨다.

휴학 고민을 털어놓은 딸에게 “한 번 쉬면 다시 못 간다. 자아 찾기 힘든 거 안다. 나도 해봤다”고 4절까지 잔소리를 했다는 이요원.

거기서 끝이 아니다. 졸업 후 진로를 묻는 딸에게는 “한국 오지 마. 너 거기서 취직해서 달러 벌어”라는 냉철한 현실 조언까지 던졌다.

돈 얘기에는 더 가감 없다. 딸의 용돈 요구에는 “엄마는 없다. 아빠가 다 낸다”며 남편을 향한 ‘거지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고 “요즘 달러 올라서 진짜 힘들다”며 글로벌 경제까지 언급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요원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육아 방식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터뜨릴만 했다.

그런데 반전이 하나 있다. 이요원 가족이 거주 중인 자택이 서울 강남 논현동의 145평 고급 빌라라는 것.

이쯤 되면 방송내용은 다소 재미 위주로 설정이 가미된 콘셉트로 보이기도 한다.

방송은 방송이고, 실제는 현실이지만, 이요원은 “딸이 얼마나 좋은 기회를 누리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유학중인 딸이 그 소중함을 깨닫길 바란다는 엄마의 진심도 전했다.

이요원은 지난 2003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한 이요원은 현재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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