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김민재가 고군분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생존을 돕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두 경기 합계 3-4로 뒤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7분 해리 케인의 골로 앞섰지만 6분 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3분 후에는 뱅자맹 파바르에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31분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로 다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초반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두 골을 내준 후 하파엘 게레이로와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다.

김민재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평가는 박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3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소속팀에서는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아픈 몸을 끌고 악전고투하고 있지만 김민재는 계속해서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 바이에른 뮌헨이 2실점하며 탈락했기 때문에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