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혜자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화장품 모델로 나선다.

1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혜자는 최근 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이미 TV CF 촬영을 마쳤으며 곧 온에어를 앞두고 있다.

1941년생으로 올해 83세인 김혜자는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생활 64주년을 맞았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4회, KBS·MBC 연기대상 4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혜자는 1975년부터 조미료 CF 모델로 활동하며 ‘그래 이 맛이야’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남겼고, 2000년에는 한국 최장수 CF모델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통조림, 카드, 세탁세제 등 다양한 광고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왔다.

이번 화장품 모델 발탁은 김혜자가 80대의 나이에 브랜드의 얼굴로 나서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행보로 업계와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김혜자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주연을 맡는다. 극 중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김혜자 분)이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등도 함께 출연하며, 가수 임영웅이 동명의 곡으로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