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코미디 황제’ 고(故) 이주일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0년대 모습 그대로여서 눈길을 끈다. 농심의 ‘복원 프로젝트’ 덕분이다.

농심은 크레오파트라 외에도 창립 60주년을 맞은 농심은 ‘농심라면’ ‘비29’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심라면’은 출시 초기 주요 대형마트에서 품절이 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고,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스낵 비29 또한 재출시를 기다려온 소비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자는 ‘크레오파트라’다. 1980년 출시한 감자 스낵인데 지난 2월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올리브’를 출시해 45년 전 감성을 이었다.

농심은 21일 ‘고 이주일을 모델로 한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광고를 재공개헸다’고 밝혔다. 1983년 방영된 광고 영상을 복원해 화질을 개선했다. 농심측은 “이주일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세대를 아우르는 크레오파트라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크레오파트라는 과거의 향수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즐기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농심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