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힘을 내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인민정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부부는 수년간 고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다가오는 월세 날짜에 텅 빈 통장을 보며 가슴이 떨리기도 하고, 처음 겪는 압류 딱지에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다. 여기저기서 돈을 달라는 압박과 집으로 날아오는 법원 서류들, 인스타그램에 사진만 올려도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는 오해, 유튜브도 큰맘 먹고 시작했지만 본의 아니게 접어야 했던 일들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힘든 일들을 겪으며 우리 부부는 더 단단해지고 서로를 의지하며 이겨내고 있다”며 “결국 둘이 손잡고 건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지금은 누구보다 떳떳하고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서다. 우리 모두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식당에서 김동성과 인민정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민정은 김동성 뒤에서 밝은 미소와 함께 브이(V) 포즈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앞서 인민정은 공사장에서 안전모를 쓰고 일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성실한 근황을 꾸준히 전해왔다. 한편, 김동성은 2018년 전처와 이혼 후 2021년 인민정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바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