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엄태웅이 팬이 직접 적은 손편지를 받고 감격했다.

엄태웅은 23일 자신의 SNS애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태웅 팬이 직접 적은 손편지가 담겼다. 편지에는 “사진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이 자꾸 나왔다. 연예인을 이야기할 때 ‘저 배우 연기 잘하네’, ‘저 배우 좋다’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TV를 보다 한 배우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에게 ‘나 저 배우 팬 해야 되겠어’라고 했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팬이라면서 사실 생일도 모르고 작품의 수도 잘 모른다. 그냥 엄태웅 님이 좋다”며 “결혼하시고 아이가 생기고 그냥 다 기쁘고 좋더라고요”라며 마음 속 1호 배우라는 표현과 함께 자주 보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도 손편지를 본 뒤 “아…눈물나”라는 댓글을 남겨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돼 벌금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자숙을 이어온 엄태웅은 최근 영화 ‘야당’ VIP 시사회에 참석해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