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준영이 음주운전자와 뺑소니범을 잡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준영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과거 음주운전자와 뺑소니범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숙은 과거 이준영이 1시간의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자를 잡았던 사연을 언급하며 “대단하다. 바른생활 사나이다. 음주운전자를 잡은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준영은 “제가 사명감이 투철해서 가서 잡은게 아니다. 운전 중 앞에서 비틀거리는 차가 있어서 신고를 했더니 경찰이 ‘혹시 따라가 주실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이 건으로 모범 시민상을 받게 됐으나 거절했다. 제가 한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상을 받는게 오히려 멋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숙은 “또 뭐 있지 않았나”라며 뺑소니범을 잡은 일화도 언급했다. 이준영은 “지인과 야외 테이블에서 한 잔 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지인을 치고 갔다. 세게 친 건 아니고 지인이 백미러에 옷이 걸려서 넘어졌는데 차량이 그냥 가버렸다. 그때는 뛰어가서 잡았다. 그 사람은 몰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진경이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편이냐”고 묻자 이준영은 “어렸을 때는 겁이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고 ‘저거 잘못됐잖아’란 생각을 하면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영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양금명 역)의 첫사랑 박영범 역으로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현재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정은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