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202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에 첫 참석한 소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리사는 7일 자신의 SNS에 “저의 첫 번째 멧 갈라에 루이 비통(@louisvuitton)과 함께 참석해 헨리 테일러(Henry Taylor)와 파렐(@pharrell)의 놀라운 예술을 축하할 수 있어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를 위해 맞춤 제작된 룩을 현실로 만들어준 모든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voguemagazine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멧 갈라에서 리사는 레이스 장식이 더해진 빛나는 검정색 재킷을 입고 루이비통 로고가 새겨진 망사 스타킹만 신은 채 하의는 아예 착용하지 않은 파격적인 ‘하의 실종’ 패션으로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리사의 이번 룩은 미국 예술가 헨리 테일러의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몸에 꼭 맞는 바디수트와 자켓, 그리고 모노그램 스타킹만으로 완성됐다. 가방 역시 검은색 가죽에 흰색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새겨진 백을 들었다.
미국 빌보드지는 “리사가 멧 갈라 데뷔 무대에서 바지가 없는(pantsless) 루이비통 룩으로 눈앞을 아찔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 역시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도전, 리사만이 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며 극찬했다.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의 운영자금 마련과 연례 전시회 개막을 기념해 1948년 시작된 모금 행사로, 세계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권위 있는 패션 행사로 꼽힌다. 각 분야에서 초청된 유명 인사들이 그해 복장 규정에 맞춰 자유롭게 의상을 선보인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