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주루 도중 충돌로 쓰러졌던 LG 오스틴 딘(32)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왔다.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휴식 후 13일 키움전에 합류한다.

LG 관계자는 “오스틴이 10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검진받았다. 검진 결과 이상 없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8회초에 쓰러졌다. 본인 타석에서 중견수 앞 1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문보경 타석 때 2루로 향하다가 두산 2루수 강승호와 강하게 부딪혔다.

큰 충격에 오래 쓰러져있었다. 의료진과 들것이 들어왔다. 다행히 일어났다. 미소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였다. 당시 LG 관계자는 “병원 진료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결국 7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웬만하면 지명타자로라도 쓰려고 했다. 그런데 어지럽다고 하더라”며 오스틴 선발 라인업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오스틴은 삼성전을 위해 8일 선수단과 이동했다. 그런데 9일 타격 훈련 도중 다시 어지럼 증세를 보였다. 결국 서울로 올라와 병원 검진을 받았다.

일단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래도 안정을 위해 대구 삼성전은 건너뛴다. 13일 키움전에는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 LG는 한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떨어진 분위기 속 오스틴 없이 삼성전을 치러야 한다. 더욱이 10일 경기는 더블헤더다. 또 다른 위기라면 위기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