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 양의 첫 번째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하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지난 10월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재이 양의 돌잔치 미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돌잔치는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하객 라인업과 훈훈한 덕담으로 가득 찼다.

이날 현장에는 박수홍의 ‘찐친’들이 총출동했다. 박경림의 생일 축하 노래를 시작으로 임하룡, 김수용, 김용만 등 개그계 대선배들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용만은 “수홍이의 첫사랑도 다 안다”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배우 최지우는 “재이의 하루하루가 엄마 아빠에겐 기적이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축사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축가는 이수영과 별이 맡아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사회는 박수홍의 의리남 손헌수가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돌잔치의 꽃인 ‘돌잡이’에서 재이 양은 트로피, 판사봉, 돈 등 다양한 물건 중 고민 없이 ‘마이크’를 집어 들어 아빠 박수홍을 환호하게 했다. 손헌수는 “아버지 소원대로 마이크를 잡았다”며 대를 잇는 ‘끼’를 인증했다.

박수홍은 “저희 가정 예쁘게 잘 살겠다. 평생 갚으며 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혀, 어렵게 얻은 딸과 가정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수홍은 김다예와 2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1년 부부의 연을 맺은 후에 시험관 시술 끝에 딸 재이 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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