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정동원(17)이 팬들과 함께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14일 “정동원을 응원하는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선한스타’ 4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70만 원이 정동원의 이름으로 기부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의 긴급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선한스타’는 팬들이 응원 투표를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가는 플랫폼으로, 이번 기부는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결실이다. 정동원과 팬들이 함께 이뤄낸 선한 영향력에 더욱 의미가 쏠린다.

어린 시절부터 감성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정동원은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재능기부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4821만 원에 달한다.

정동원은 현재 부캐릭터 ‘JD1’ 활동은 물론, 지난 3월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 이후 전국투어 ‘정동원 이야기화’를 통해 팬들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입원비, 약제비 등 긴급치료비를 지원해 환아들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정동원 님의 꾸준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1년부터 이어온 기부가 많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전국투어도 많은 사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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