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장기 전략과 5년 추진 계획 수립…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모델 설계 시동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동해시가 16일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발전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15년 제70차 UN 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응하고, 정부가 수립한 제4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추진된다. 특히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시행으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추진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고, 경제·사회·환경의 균형과 조화를 도모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20년 단위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5년 단위의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유엔과 정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하고 동해시의 미래 발전상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 용역’ 내용

1. 동해시 현황〮여건 분석 및 전망

- 동해시 정책방향 분석 등을 통한 변화 전망과 동해시 적용방안 제시, 동해시 환경·사회·경제·거버넌스 분야별 지속가능성 분석 및 진단 등

2.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비전체계 수립,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 설정 및 방향 도출, 17개 목표에 따른 이행과제, 추진과제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방안 구축 등

3. 지속가능발전 이행 방안

- 지속가능성 평가방법과 평가활용 방안 및 보고서 작성, 동해시 지속가능발전 가치확산 및 내재화를 위한 교육, 지속가능발전 진단 체크리스트 개발, 행정계획 지속가능성 검토 방안 등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지휘부와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과업에 대한 이해와 수행 방법, 기본 구상, 사업 제안 등을 발표했고, 보고회 이후에는 방향 설정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앞으로 교육, 관계자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회의, 중간보고회, 부서별 회의, 지표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 용역은 동해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실현 가능한 전략을 마련하고, 동해시의 미래상을 설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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