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사내연애도, 과거 사직 사연도 모두 드러났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오이영 역)의 비밀 연애와 레지던트 사직 사유가 모두 병원 동료들 앞에 노출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방송된 ‘언슬전’에서는 오이영과 구도원(정준원 역)의 비밀 연애가 병원 동기 3인방에게 발각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커플링을 준비하고 동거를 암시하는 대화까지 나누며 한껏 달달함을 뿜어낸 두 사람. 하지만 식당에서의 응급환자 구조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히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동기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 표남경(신시아 분)까지 각자의 경로로 단서를 포착했다.

함께 살고 있는 주소, 병원 외래에서 손을 잡은 장면, 사돈지간인 가족 모임까지… 동기 세 사람은 “사돈인데 같이 살고 사귀어?”라는 충격적인 결론에 다다르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오이영이 레지던트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밝혀졌다.

과거 로컬 병원에서 간호사를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던 의사를 응징했다가 사직까지 감수했던 것.

이를 기억하던 간호사는 오이영에게 “그때 너무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사내연애 발각 위기와 과거 사연까지 드러난 오이영은 첫 집도의 자리에 오르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배 구도원과 교수 서정민(이봉련 분), 산모이자 동료 금새벽(박예영 분)의 응원 속에 첫 출산 봉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이영.

산부인과에 전해 내려오는 ‘주치의는 산과를 한다’는 전설처럼, 오이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18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