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6.3 대선 앞두고 차기 정부 몫 인선 추진”

및 “인천국제공항보안(주) 긴급이사회 강행 등 알 박기 인사 계속”,

법무부, “감찰관·대검 감찰부장 임명 강행하는 한편,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 담당했던

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차장검사 사의 표명으로 제2의 내란 은폐 시도“,

정일영 알 박기 인사 저지 특위 위원장, “대통령실 출신 꽃보직 인사는 윤석열 정권의

조직적 보은 인사”,“알 박기 인사 관련 향후 직무 정지·감사원 감사 등 총력 대응”.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 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일영)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 말기 인사 폭주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악용한 윤석열 정권의 조직적 인사 농단 실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파견 공무원들이 부처 복귀 후 이른바 ‘꽃보직’으로 승진·전보되는 특혜성 보은 인사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공직 사회의 기강을 파괴하고 행정 신뢰를 붕괴시키는 중대 사안임을 분명히 짚었다.

정일영 위원장은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이유로 한 특혜 인사는 공직 기강을 훼손하고 조직 내 정의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이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권력의 말기 나눠 먹기이자, 조직적인 기득권 방어 시도”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정권의 ‘알 박기 인사처’로 전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자회사인 ㈜인천공항보안·㈜인천공항에너지·인천공항시설관리(주) 등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낙하산으로 임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다른 알 박기 시도로,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및 위촉 위원 인선 절차가 대통령실 주도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건축정책위원회는 국토·건축·도시계획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구로, 그 구성에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의 영향력이 크다”라며, “차기 정부의 국정 철학과 함께 가야 할 위원회를 임기 말 정권이 구성하는 것은 국민 합의와 국정 운영 원리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라고 비판했다.

법무부 역시 윤석열 정권 말기 내란 은폐를 위한 인사 농단의 전초기지로 지목되었다. 지난 16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관·대검 감찰부장 인사 임명을 강행한 한편, 김건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창주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차장검사는 사의를 표명하였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불법 수사와 김건희 의혹을 덮기 위한 내란성 인사이자 명백한 내란 은폐 수단”이라며, “알 박기 인사를 강행했던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표 수리를 결코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특위는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알 박기 인사를 끝까지 추적하고, 차기 정부의 정당한 인사권과 국정 운영이 방해받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인사 농단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외에도 △대선 직전 예정된 기획재정부 소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인사 안건 상정 중지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관광공사·강원랜드·JDC·한국마사회 등 기관장 임명 중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 장관의 독단 인사 중지 등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