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소지섭도 ‘노쇼’에 당했다.

21일 소속사 51k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매니저임을 사칭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사칭자는 소속 배우 회식 등을 명목으로 단체 예약을 하거나 고가 주류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하고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 이름을 명의로 외부에 식당 예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물품 구매, 주류 배송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칭 및 사기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 엔터사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임영웅, 송가인, 하정우, 변우석 등 피해 아티스트는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노쇼’ 사기 발생에 경찰청은 지난 20일 “최근 유명 연예인 소속사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건을 피싱사기 전문수사부서인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