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인데 키가 자라요”…장도연도 놀란 109㎝ 롱다리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환갑 지나도 키가 커요.” 전 아나운서 백지연의 말 한마디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15회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중 백지연은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175㎝의 큰 키를 자랑하는 그는 “요즘도 키가 조금씩 큰다”며 “우리 채널 제작진이 다리 길이를 재자고 하더라. 그런데 산수가 안 맞을 정도로 길게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직접 다리 길이를 재본 MC 장도연도 깜짝 놀랐다. “더 위에서 재려고 요령 부릴 만도 한데, (백지연은) 더 밑에서 재자고 하더라”며 “정확히 재봤는데 109㎝였다. 이게 되냐”며 헉 소리를 냈다.

백지연의 이 수치는 아이돌 대표 장신으로 손꼽히는 아이브 장원영의 다리 길이(107㎝)보다도 2㎝ 긴 것.

홍현희가 “아들 키 키우려면 뭘 해야 하냐”고 묻자 백지연은 “잠을 많이 자야 한다. 나는 밤 9시에 잠들었다. 잘 먹고 잘 잤다”며 정석 같은 성장비결을 공유했다.

1964년생으로 올해 만 60세인 백지연은 198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최연소 9시 뉴스 앵커’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YTN, SBS, tvN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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