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손흥민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에 대해 경찰이 임신을 주장한 여성이 방문한 병원 2곳을 압수수색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씨가 방문한 병원 2곳을 지난 21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양씨가 임신을 확인한 진료기록 원본이다.

경찰은 양씨와 함께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를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앞서 손흥민에게 “임실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초음파 사진을 보내 3억 원을 뜯어내고, 추가로 연락해 7000만 원을 갈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