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김원국 대표가 디즈니+와 첫 시리즈물을 제작한다.

23일 오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 7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본사)에서는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연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로컬 콘텐츠 총괄,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김원국 대표, ‘킬러들의 쇼핑몰’ 유정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원국 대표는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를 베이스로 시작한 회사였는데 ‘착한 사나이’라는 드라마를 디즈니에서 공개하고, 첫 오리지널인 ‘메이드 인 코리아’도 디즈니와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리즈물을 시작하면서 드라마 시장에 들어왔다. 그런 이유로 OTT 회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우린 만드는 입장인데 기존 방송 드라마 같은 16부작은 만들 엄두도 안 났다. 하지만 글로벌로 갈 수 있는 OTT를 통해 이런 시리즈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떤 작품을 만들 때 ‘한국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글로벌에서 편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쪽에 포커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때 시리즈화 할 수 있거나, 스핀오프를 할 수 있는 등 세계관 확장이 가능한 콘텐츠로 하려고 한다. 우리 제작사가 영화 ‘서울의 봄’을 했지만 그 전에 ‘남산의 부장들’도 있었고, 세계관이 비슷해서 그것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하반기 라인업으로는 최근 공개된 ‘나인 퍼즐’을 시작으로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파인: 촌뜨기들’, ‘탁류’, ‘조각도시’이며 이외 한국 콘텐츠로는 ‘굿보이’, ‘나나민박’, ‘우리영화’, ‘착한 사나이’, ‘메스를 든 사냥꾼’, ‘우주메리미’ 등이 공개 될 예정이다.

또 배우 수지, 김선호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현혹’과 서바이벌 예능 ‘운명전쟁49’도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