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이 시작부터 터졌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26일 OTT플랫폼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첫 주 디즈니+ TV쇼 부문 글로벌 전체 10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6개국에서 TOP 10에 올랐다.

또한 ‘나인 퍼즐’은 같은 날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에피소드별 최고 9.4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국내 OTT 통합검색 사이트 키노라이츠에서도 작품 공개 직후 연이어 일간 트렌드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지난 21일 공개된 1~6회에서는 10년 전 범인이 현장에 유일하게 남긴 흔적인 의문의 퍼즐 조각과 딱 맞는 퍼즐이 이나에게 배달되고, 이나는 또다른 살인 사건의 최초 목격자가 된다. 10년 만에 연쇄살인이 다시 시작됐음을 확신한 이나는 한샘과 함께 본격적인 사건 수사에 나선다. 의심과 공조를 넘나드는 이나와 한샘의 긴장감 가득한 독특한 ‘케미스트리’, 반전을 거듭하며 숨가쁘게 펼쳐지는 예측불가 스토리가 보는 이들에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위치하는 듯한 독특한 미장센,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추리 스릴러 장르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추리 본능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추리 스릴러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 등 배우들의 대체불가 열연 역시 작품의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김다미는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심리와 동기를 가장 빨리 파악해내는 뛰어난 실력의 프로파일러를 연기한다. 10년 전 사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있는 이나의 복잡한 심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손석구는 날카로움을 가진 엘리트 경찰로 집요한 면모와 추리소설 매니아 한샘을 연기하고 있다. 그런 한샘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이나와 의심과 공조를 오가는 미묘한 ‘케미스트리’로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10년 전 살인 사건의 트라우마로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나와 그의 엉뚱한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어느새 이나와 협력하게 되어버린 한샘의 아웅다웅 ‘케미’가 긴장감 속에서도 절로 웃음을 짓게 하는 포인트다.

여기에 김성균은 투철한 사명감의 한강서 강력2팀 팀장 양정호 역을 맡아 선한 인품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현봉식은 MZ력 충만한 한강서 강력2팀 막내 최산 역으로, 누구보다 워라밸을 중시하지만 현실은 어리지 않은 나이에 막내 취급을 받으며 각종 잡무에 투입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다채로운 배우들의 활약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는 ‘나인 퍼즐’에서, 연쇄살인 범행의 실마리를 드디어 찾아낸 듯한 이나와 한샘의 이야기가 다음에는 또 어떤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인 퍼즐’은 지난 21일 첫 6개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오는 28일 3개, 6월 4일 2개의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