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축구선수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 두산家 5세 박상효(26) 씨의 열애설이 사실상 ‘인정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프랑스컵 결승 우승 세리머니와 롤랑가로스 테니스 대회라는 공식석상에 이틀 연속 함께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없이 팀의 3-0 우승을 함께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태극기를 두른 채 환호했고, 관중석에는 박상효 씨가 함께 있었다.

카메라에 포착된 두 사람은 함께 셀카를 찍고, 어깨를 나란히 맞댄 모습까지 공개됐다. 특히 이강인은 왼손 약지에, 박 씨는 오른손 약지에 커플링으로 보이는 반지를 착용하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공식 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6일, 두 사람은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 대회에서도 함께 목격됐다. 관중석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각각 핑크색 카디건, 라코스테 재킷을 착용해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커플룩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9월 디스패치가 보도한 열애설 이후, 두 사람은 각종 사적 모임이나 스포츠 행사에서 종종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박 씨는 이강인의 친누나와도 가까운 사이로, 2023년 잠실야구장에서 함께 두산 경기를 관람한 장면이 알려지기도 했다.

박상효 씨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손녀,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장녀다. 코넬대를 졸업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이강인보다 2살 연상이다. 이미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도 소유한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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