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 결혼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은 박선주, 배윤정, 윤혜진, 박제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주는 강레오를 처음 보고 동성애자인 줄 알았다며 “미국에서 게이 친구들이 많았다. 한국에서도 홍석천이랑 친했다. 이태원에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 동생 생일파티를 거기서 했다. 나는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황달이 왔다. 냉장고 바지에 다 늘어난 티를 입고 갔는데 레스토랑이 너무 깨끗한 거다. 음식이 그림처럼 나왔다”고 강레오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박선주는 “저는 아예 비혼주의자였다. 8년 만난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해서 헤어졌다“면서 ”강레오도 전에 4년 사귄 여자와 결혼 문제로 헤어진 상태로 만났다. 비혼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42살이었다. 자연임신이 될 거라고 상상도 안 했다. 갑자기 감기 걸린 것처럼 몸이 아팠다“라며 ”혹시 몰라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두 줄을 처음으로 봤다. 이걸 숨기고 나 혼자 아기를 낳아야겠다 싶었다. 근데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너무 환하게 절 안아주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박선주는 지난 2012년 강레오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