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임실=고봉석 기자] 전북은 문화관광축제의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년간 1천만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과 수십만명이 찾는 남원춘향제 등 50여개의 축제가 해마다 열리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1천만 관광시대 기치를 걸고 열리는 임실군의 ‘임실N치즈축제’, ‘오수의견축제’, ‘붕어섬 출렁다리’ 등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면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임실 ‘옥정호의 붕어섬 출렁다리’가 단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지는 관광객의 수요에 맞추어 편의시설, 특히 화장실 등의 청소상태와 위생상태를 전북도내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를 찾아 다니며 긴급 점검한다.

먼저, 임실군 옥정호 주변의 화장실을 들여다 봤다. 예상외로 깨끗하고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었다.

특히 옥정호 부근의 ‘물안개화장실’ , ‘전승지화장실’ 등 이름부터 눈에 띄는 화장실의 위생 상태와 청소상태는 호텔 화장실을 연상 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콸콸 잘 나오는 세면대의 수돗물, 반짝반짝 빛나는 양변기, 여분이 충분한 화장지 등 매우 양호했다.

한 관광객 김 모(경기도 안산시)씨는 “ 옥정호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을 가서 용변을 보려고 들어갔는데 우리집 화장실보다도 깨끗하다” 면서 “ 용변후 손을 씻는 세면대도 흡족 할 정도로 매우 위생상태가 잘 되어 있다” 고 말했다.

소문난 관광지뿐만 아니라 드문 드문 찾는 오지의 쉼터 화장실도 매우 양호했다.

임실군 신덕면 신기리 신덕마을에 위치한 쉼터의 화장실도 양변기,소변기,세면대 등도 나무랄 것 없이 위생, 청소 등이 잘 되어 있었다.

또한 간혹 찾는 캠핑족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CCTV 설치도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데 안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였보였다.

임실군 관계자는 “ 우리 군에서는 관내에 옥정호 붕어섬 등 관광지와 유원지 등이 많아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대를 열겠다” 며 “방문객은 물론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화장실 문화의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