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한효주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효주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었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죠?”라며, 지난 20년 동안의 소회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축하 메시지와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해서 지난 날들을 천천히 떠올려보았다”며 “그 모든 순간이 새로웠고 또 깊이 제 마음에 남았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서툴고 미숙했던 제가 한 작품 한 작품을 만나며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함께해주신 소중한 인연들과 무엇보다 늘 한결같이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도 언제나 그 소중한 마음 잊지 않고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들은 한효주의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축하 메시지와 콜라주, 그리고 한효주의 지난 활동을 담은 이미지들로 구성됐다.
1987년생인 한효주는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입문, 2005년 시트콤 ‘논스톱5’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봄의 왈츠’, ‘하늘만큼 땅만큼’, ‘일지매’, ‘찬란한 유산’, ‘동이’ 등 브라운관을 중심으로 활약하며, 특히 ‘동이’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감시자들’, ‘뷰티 인사이드’, ‘해적’, ‘무빙’, ‘블러드 프리’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왔다.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지배종’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고, ‘무빙’은 디즈니 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다 시청 기록을 세우며 한효주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효주는 “그럼 우리 반가운 모습으로 곧 만나요.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팬들과의 재회를 약속했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