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5년 만에 한국 영화를 폐막작으로 내세웠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29th BIFAN)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관희 프로그래머, 남종석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이정엽 프로그래머, 박보람 XR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제29회 BIFAN은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로서, 28년간 축적된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과 관객 체험형 시민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풍성한 축제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BIFAN에선 5년 만에 폐막작으로 한국 영화 ‘단골식당’을 내세웠다. 이는 지난 제24회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뉴노멀’ 이후 5년만이다.
‘단골식당’은 워커홀릭 영어강사 미원(주현영 분)이 엄마 예분(김미경 분)의 갑작스러운 실종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원이 골든타임인 48시간 안에 엄마를 찾고자 동네 사람들과 힘을 합치면서 벌어진다. 한제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마동석이 제작에 참여했다. 배우 주현영, 김미경, 정용화 등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신철 집행위원장은 “마동석이 제작에 참여했다. 그럼 마동석이 옵니까”라며 “참석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깜짝 러브콜을 보냈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으로는 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그를 찾아서’가 선정됐다. BIFAN은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해 41개국의 작품 217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