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박준면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얻은 ‘양념박’이라는 별명을 발판 삼아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다.

박준면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치 사업 시작을 알리며, 이 모든 과정이 동료 배우 염정아의 권유로 출연하게 된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박준면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 염정아로부터 “‘언니랑 예능 같이하자. 제작진한테 전화 오면 무조건 한다고 해’라는 명령과 같은 전화를 받았다”며 ‘언니네 산지직송’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을 돌며 조업, 밭일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서 박준면은 손이 큰 염정아가 메인 요리를 담당하는 동안, 옆에서 겉절이나 각종 반찬을 만들며 상차림을 도왔다. 이때 그의 뛰어난 양념 솜씨를 맛본 동료 출연자 안은진과 덱스가 ‘양념이 너무 맛있다’며 ‘양념박’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이 별명은 그의 요리 실력을 상징하는 애칭이 되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임지연 역시 박준면이 만든 섞박지를 맛본 후 “언니 김치는 진리”라며 극찬한 바 있다.
이러한 동료들의 칭찬과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사업 시작의 큰 동력이 되었다. 박준면은 “함께했던 은진, 덱스, 시즌2의 지연, 재욱 그리고 게스트분들이 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어느 날 김치 사업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힌 그는 “걱정이 한가득이었지만 일을 저질러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제 입맛에는 맛있다”며 자신의 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치 오픈하고 기꺼이 지갑을 열어주신 지인분들 팬분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준면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에 몇 자 올려본다”며 글을 마쳤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