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특급 의리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제이홉 콘서트에 깜짝 출연했다.

제이홉이 13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날 공연을 연 가운데, 정국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객석을 채운 아미들을 열광하게 했다.

정국의 깜짝 출연은 제이홉의 ‘아이 원더(i wonder...(with Jung Kook of BTS))’ 무대에서 이뤄졌다. 정국은 무대에 올라 제이홉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변함없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이어 정국은 자신의 솔로곡 ‘세븐(Seven)’ 무대도 펼치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세븐’ 무대에서는 제이홉이 깜짝 랩 피처링을 펼쳐 관객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앞서 정국은 지민과 함께 11일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한 정국은 전역 당시 “선후임들, 동기들 그리고 간부님들까지 모두 저희와 생활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무대는 정국이 전역 이틀 만에 오른 것으로, 1년 6개월의 군 복무 이후에도 녹슬지 않은 월드 스타의 무대 장악력을 과시해 눈길 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인 슈가도 오는 21일 소집 해제될 예정이라 ‘완전체’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