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인파크, 해변 따라 달리는 ‘알라딘 소원 열차’
피아크 ‘알라딘 매직 램프 POP-UP존’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부산이 환상의 도시 아그라바로 변신한다.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알라딘’이 한국 초연의 마지막 무대인 부산의 명소를 환상의 도시 아그라바로 물들인다.
‘알라딘’의 아그라바로 변할 주요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 수백만 명이 찾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영도에 위치한 인기 복합문화공간 피아크다. 두 곳은 ‘알라딘’ 제작사 에스앤코와 협업해 작품의 무대 예술 세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

◇ 매직 카펫 타고 해운대 해변 따라 달리는 ‘알라딘 소원 열차’
블루라인파크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어 ‘움직이는 전망대’로 불리는 부산 여행의 인기 코스다. 이곳의 명물 해변 열차가 ‘알라딘 소원 열차’로 변신한다.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송정역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해변 열차의 내외부를 작품과 한국 초연의 알라딘, 지니, 자스민 배우들의 캐릭터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마치 아그라바 왕국을 향해 매직 카펫을 타고 나는 듯한 ‘소원 열차’에 몸을 실어 낭만적이고 마법 같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알라딘 소원 열차’는 7월27일까지 운영되며 미포, 청사포, 송정에서 출발한다.

◇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할 램프의 여정 - 피아크 ‘알라딘 매직 램프 팝업존’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로 유명한 복합문화공간 피아크에서는 ‘아그라바 왕국 in 피아크’ 콘셉트의 ‘알라딘 매직 램프 POP-UP존’을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매직 램프 포토존’, ‘A WHOLE NEW WORLD 윈도우 포토존’과 아그라바 스타일로 디자인된 카페에서 작품에 영감을 받은 스페셜 여름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초연을 맞아 실제 소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약 2m 규모의 대형 매직 램프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알라딘 소원 열차’와 ‘매직 램프 POP-UP존’을 촬영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공연에 초대한다.
올여름 부산을 상징하는 시원한 바다와 명소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작품을 기다려온 부산 시민을 비롯해 관객들에게 공연장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다. 마지막 도시의 공연을 놓치지 않기 위한 타 지역 관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필수 방문해야 하는 ‘알라딘 투어 명소’로 공연과 관광의 시너지 효과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알라딘’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전 세계 2100만 명이 관람한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이다. 거장 알란 멘켄을 비롯해 토니상만 24차례 수상한 공연 예술계의 장인들이 참여해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Prince Ali’ 등 아름다운 명곡과 매혹적인 안무,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이 압권이다.
한편 ‘알라딘’ 한국 초연의 대미를 장식할 부산 공연은 7월11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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