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7월 시효 만료를 앞둔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환금액이 약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올해 7월 내 시효 만료하는 프로토 승부식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 건수는 총 1만6444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12억5000여만원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41~47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425건이었다. 총 금액은 1억2166만7740원으로 나타났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 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유효기간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유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한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 서비스’로도 가능하다.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포츠토토는 오는 29일 00시부터 7월3일 24시까지 일시 발매중단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환급 및 환불은 7월4일 00시부터, 그리고 발매는 7월4일 14시부터 재개한다. 전체 서비스 중단 기간 내 환불 및 환급 소멸 시효가 만료되는 투표권은 해당 기간만큼 투표권 환급 환불 만료 기한이 연장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6월 29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이 일시 발매 중단에 들어간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환급 및 환불 유효기간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