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여유로운 성격’에 숨겨진 배경으로 ‘집안 재력’을 직접 언급했다.

이효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예능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 결혼 생활과 어린 시절, 그리고 남편 이상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효리는 “어린시절에 동동거리며 하나라도 쟁취하지 않으면 내 것이 없었다. 옷도 언니들 거 물려 입어서 골라본 적이 없다”며 자신의 성격이 ‘쟁취형’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이 “상순이는 외아들이냐”고 묻자, 이효리는 “3형제인데 어렸을 때 엄청 부자”라고 말했다. 양세찬이 “부산 해운대에 있는 고깃집 운영하는 거냐”고 묻자, 이효리는 “그건 외할아버지여서 오빠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근데 오빠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갈비집을 하셔서 잘 살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여유가 있다. 기분 나쁘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상순의 ‘금수저설’은 과거에도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상순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저희 외할아버지의 부산 갈빗집 때문에 그러는데 사실은 외할아버지는 맞지만 어머니의 친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작은 외할버지다. 재력이 저하고 크게 상관이 있지 않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순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 유학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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