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엘지유니참㈜(대표 김성원)이 사회공헌 캠페인 ‘쉐어 패드(Share Pad)’의 일환으로 경북 구미시 지역에 생리대와 기저귀 총 44만 개를 기부했다. 생산기지가 위치한 지역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전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ESG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보다.

이번 기부는 지난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구미시와 (사)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이뤄졌으며, 구체적으로는 자사 브랜드 쏘피(Sofy) 생리대 약 40만 개, 마미포코(Mamypoko) 기저귀 약 4만 개로 환산가액은 약 9000만원 상당이다.

엘지유니참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50만 개의 위생용품 기부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까지 포함해 상반기 동안 약 80만 개의 위생용품을 전국 곳곳에 전달하며 계획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연간 300만 개 기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쉐어 패드’ 캠페인은 생리대 접근성이 낮은 여성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과 위생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1년에는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캠페인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사회공헌 구조로 체계화했다.

현재는 여성과 아동을 넘어 노인, 반려동물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장하며 ‘공생’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

엘지유니참 사회공헌 담당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넘어, 여성과 아기, 노인,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존중받는 공생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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