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서울 2025’의 주인공으로 재등극했다.

명실상부 ‘워터밤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워터밤 서울 2025’ 메인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등장부터 시선을 휘어잡았다.

화이트 비키니에 크롭 셔츠와 핫팬츠, 여기에 웨스턴 부츠까지 더한 스타일링은 ‘여름 한정판’ 카우걸 그 자체였다.

권은비는 ‘언더워터(Underwater)’, ‘도어(Door)’,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등 솔로 히트곡을 열창했으며,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커버 무대와 모델 이시안과의 ‘루머(Rumor)’ 듀엣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권은비는 공연 전 SNS를 통해 “워터밤 마지막 식단”이라며 삼각김밥과 요거트, 식이섬유 음료만으로 이뤄진 식단을 공개한 바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만든 군살 없는 보디라인은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고, 유튜브와 SNS에는 권은비 직캠 영상이 쏟아지며 폭풍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워터밤 최고의 스타는 누구?’라는 온라인 투표다. 현재 권은비는 76%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무대에 오른 에스파의 카리나는 24%로 뒤를 잇고 있다.

권은비는 워터밤 첫 출연이었던 2023년, 비키니+시스루 카디건으로 ‘언더워터’ 무대를 꾸며 대세로 떠올랐고 그해 여름 광고계를 휩쓴 블루칩이 됐다.

이후 3년 연속 헤드라이너를 맡으며 매해 ‘전설의 무대’를 갱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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