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찍고 로카르노 간다…심은경 하반기 열일 행보 ‘눈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심은경이 세계 6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여행과 나날>의 주연을 맡은 심은경은 오는 8월 스위스 현지에 직접 참석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9일 소속사 팡파레는 “심은경 주연의 영화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 수입/제공 엣나인필름·유마니테, 배급 엣나인필름)이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며 “심은경은 초청 배우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과 나날>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인 미야케 쇼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그간 <조제>, <내일의 음식> 등을 통해 섬세한 감성 연출로 주목받아온 미야케 쇼 감독과 한국 배우 최초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의 만남으로 일찍부터 기대작으로 불렸다.

심은경은 “미야케 쇼 감독의 아름다운 세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로카르노 영화제라는 소중한 무대에서 <여행과 나날>을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시작하는 첫 번째 여행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등과 함께 세계 주요 영화제로 손꼽히는 스위스의 권위 있는 영화제다. 1946년 시작돼 올해로 78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된다.

심은경은 최근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 출연을 확정하며 드라마 복귀도 예고했다. 영화와 방송을 넘나드는 그의 활약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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