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 컬링팀 초청, 민간 체육외교·우호협력 강화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양희구)는 오는 17일부터 8일간 강릉 일원에서 캐나다 앨버타주 컬링 선수단을 초청하여 스포츠 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1986년 체결된 강원도–앨버타주 간 체육교류 협정에 따라 추진되는 민간 체육외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체육 인재 양성과 동계 스포츠 분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컬링 종목을 중심으로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에 초청되는 앨버타주 컬링선수단은 총 15명(본부임원 3명, 경기임원 2명, 선수 10명)으로 구성되며, 도에서는 춘천기계공고 남자컬링팀과 유봉여자고등학교 여자 컬링팀이 참가하여 양국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 외에도 강릉 지역 체육·문화시설 탐방, 교류 리셉션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교류는 격년제 상호 방문 방식으로 추진되어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양희구 회장은 “동계 스포츠 선진국인 캐나다와의 교류는 강원 체육의 국제화를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문화적 소통과 우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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