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용인=김용일 기자] 홍명보호가 킥오프 7분 만에 실점했다. 나상호가 골대를 때린 직후 벌어진 일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전반 0-1로 뒤지고 있다.
양 팀 모두 예상대로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온 가운데 초반 측면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먼저 일본을 두드린 건 한국이다. 전반 6분 왼쪽 수비 지역에서 상대 공을 끊어낸 뒤 역습을 펼쳤다. 후방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나상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어 안도 토모야 제치고 오른발 슛했다. 그러나 공은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물러났다.
이후 일격을 당했다. 1분 뒤 일본의 왼쪽 윙백 소마 유키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전진했다. 이후 오른발로 감아찬 공을 ‘홍콩전 4골’ 주인공인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가 논슽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센터백 김주성과 왼쪽 풀백 이태석이 지근거리에 있었으나 슛 타이밍으르 제어하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