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품을 자선 경매에 부쳐 판매한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숙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사기 논란과 관련 사과와 함께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저를 알게 되신 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일에 대해 제 생각을 진실 되게 말씀드려 보겠다”며 긴 글을 시작했다.

정숙은 “2025년 2월 23일 제 생일 파티 겸 자선 행사에서 여러 지인들 및 참가자분들과 흥겹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가 소장하던 액세서리 제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 사실이 있었다”면서 “경매낙찰자 두 분께서 낙찰제품이 가품임을 지적하는 의견을 주셨고, 저는 ‘해당 제품이 진품임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불만이 있으시다면 환불을 진행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낙찰자가) ‘정숙이 언니’ 물건이니 소장용으로 간직 한다고 다시 가져가 놓고 며칠 뒤 사기죄로 신고를 한 것이고 녹취도 저 몰래 준비해서 온 상태”였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정숙은 “제가 경매낙찰자 두분을 고의로 속이고자 한 바는 전혀 없어쓰며 진품의 가격과 월등히 차이 나는 경매가를 책정하였기에 낙찰자분들의 선한 뜻으로 경매가 원만히 잘 진행된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숙은 자선 경매를 통해 220만원에 목걸이를 판매했으며 낙찰자가 감정을 받아 가품임을 확인하고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정숙은 지난 6월에도 사기 사건과 별개로 지난 6월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의 뺨을 때린 폭행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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