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뒤늦은 장마가 닥쳤다. 그리 달갑지 않다. 문학 경기가 연이틀 취소됐다. 팬들에게는 ‘야없날(야구 없는 날)’이 강제로 계속되는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3시54분 “문학 두산-SSG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추후 편성된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인천 지역에도 계속 비가 왔다.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도 젖었다.

예보 자체는 17시부터는 ‘흐림’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그라운드 상태가 문제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거치면서 배수에 관해서는 최고 수준을 갖춘 구장이 됐다. 그래도 비가 너무 오면 버티지 못하는 법이다.

전날도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도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연이틀 취소다. 역시나 추후 편성된다.

추가 취소도 나올 수 있다. 남부지방에 꽤 넓게 비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비가 계속 오고 있다. 광주 NC-KIA전과 대구 키움-삼성전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수원(한화-KT), 잠실(롯데-LG)의 경우 일단 해당 지역 예보는 ‘흐림’이다. 역시나 그라운드가 어떨지 봐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