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오정세가 전무후무한 악역으로 ‘굿보이’를 완주했다.

오정세는 20일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오정세는 각종 범죄로 인성시를 장악한 민주영 역을 맡아 살벌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오정세는 낮고 고요한 목소리 톤, 무표정한 얼굴과 눈빛으로 민주영이 가진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시켜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을 완성했다.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온전히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닌, 여유롭고 평온한 얼굴로 잔혹한 협박을 일삼는 모습에서 민주영의 광기가 제대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또한 오정세는 감정의 폭발력에 변화를 주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양파 껍질이 벗겨지듯 한 겹 한 겹 드러나는 악마의 면모를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이런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에 살벌한 아우라를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악인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굿보이’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활약한 오정세가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드디어 민주영이 응징 당하는 날이 왔다. 멀고 먼 여정을 함께해 준 ‘굿보이’ 팀과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착하게 태어난 게 아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드라마 안에서도 현실에서도 결국은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그 여정이 길고 험난하더라도 꼭 다시 일어나 밝은 세상을 꿈꾸며 뚜벅뚜벅 걸어가자고요”라는 진심을 전했다.

아울러 오정세는 “정의만으로 꽉 채운 세상을 만들기란 참 힘들겠지만 그래도 참 많은 정의가 참 많은 악을 이기길 바라봅니다”라는 말과 함께 작품이 가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굿보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껴지게 만들었다.

‘굿보이’ 최종회는 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