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호정이 ‘굿보이’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신종 빌런 ‘마귀’로 분해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감성 어린 종영 소감과 함께 진짜 ‘굿바이’를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호정은 극 중 신종 마약을 제조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귀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마귀가 윤동주(박보검 분)에게 민주영(오정세 분)의 행방을 암시하는 결정적 힌트를 제공하며 통쾌한 전개를 유도했다.
구치소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함께 “굿보이, 굿바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캐릭터의 마지막 여운을 남겼다.
이호정은 소속사 매니지먼트를 통해 “‘굿보이’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저도 항상 본방사수하면서 재밌게 즐겼는데, 마귀와 ‘굿보이’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호정은 2016년 MBC ‘불야성’으로 연기에 도전한 이후, 영화 ‘청년경찰’, ‘인질’, ‘탈주’, 드라마 ‘알고 있지만’, ‘무빙’, ‘도적: 칼의 소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쌓아왔다. 특히 이번 ‘굿보이’를 통해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입체적 캐릭터를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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