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막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출연

세기의 사기극 중심 ‘헨리’ 역 낙점

현재 ‘베어 더 뮤지컬’의 ‘피터’로 무대 올라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신예 뮤지컬 배우 강병훈이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9월16일 서울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18세기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 위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23년 초연 당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중독성 있는 음악을 통해 웰메이드로 호평받았다.

강병훈은 극 중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를 연기한다. ‘헨리’는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얻기 위해 시작한 작은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는 세기의 사기극으로 번져 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방황하는 소년 ‘헨리’의 감정을 몰입도 있게 표현하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2024년 2월 라이브러리컴퍼니X몬스터컴퍼니X호기로운의 통합 오디션을 통해 8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강병훈은 청아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는 신예다. 뮤지컬 ‘테일러’로 데뷔해 ‘무명, 준희’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베어 더 뮤지컬’에서 비밀을 간직한 ‘피터’역으로 대세 신인 타이틀을 다지고 있다.

한편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역 김수용·이경수·박유덕, ‘H’역 임강성·김지철·이석준,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역 강병훈·강찬·이진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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