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금순, 돌싱·강도·모성 고백…“엘리베이터도 못 탔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제니 엄마’ 김금순이 반전의 현실 이야기를 꺼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돌싱 고백과 두 아들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브라질 거주 시절 겪은 충격적인 강도 피해 사실까지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편스토랑’에는 김금순이 신입 편셰프로 등장했다. 그는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 세 식구”라며 “저 돌싱입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둘째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첫째와 함께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는 김금순의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김고은, 송혜교, 전도연, 조여정과 함께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이런 날이 오다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샵을 나온 김금순 앞에는 꽃다발을 든 첫째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금순은 “아들과 어릴 적부터 많이 안아주고 뽀뽀도 하고, 속 얘기를 자주 한다.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며 따뜻한 모자 관계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연은 마냥 따뜻하지 않았다.
이날 김금순은 브라질에서 겪은 끔찍한 강도 사건을 회상했다. “당시 아들이 9살이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강도가 아들 목을 낚아채며 위협했다. 아이를 데려가려 했고, 말을 안 들으면 기절시키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둘째 아들은 5살이었다.
사건은 다행히 경찰의 출동으로 마무리됐지만, 공포는 오래 남았다. 김금순은 “그 후 몇 년간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금순은 “브라질에서 결혼 후 10년간 살았다. 두 아들 모두 그곳에서 낳았다”며 “돌싱이지만 두 아이와 가족으로 살아가는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고 방싯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