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혜자가 방송 최초로 손녀 임지유를 공개했다. 따뜻한 가족애가 전파를 탔다.

최근 방송한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는 김혜자의 아들 임현식과 손녀 임지유가 출연했다.

김혜자는 손녀에 대해 “내가 제일 예뻐하는 아이다. 의사가 될 아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손녀 임지유는 “인턴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와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앱으로 나이 든 얼굴을 만들어보니 할머니와 너무 닮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임지유는 어린 시절의 추억도 소중히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 할머니랑 사람 없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목욕한 기억이 생생하다. 시골에 가서 생선 말린 것 먹고, 작은 모텔에서 같이 잤다”며 “할머니와 보낸 시간이 친구 같았다. 영화나 책 취향도 비슷해서 추천해주시는 작품 보는 게 늘 재미있다”고 말했다.

아들 임현식은 “저는 자라면서 (어머니) 속을 썩였다. 그래도 딸이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커줘서 아주 예뻐하신다. 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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