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가수 최예나가 BTS의 진, 브라운아이즈걸스의 미료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최에나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4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Blooming Wing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그간 작업 과정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너만 아니면 돼’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노래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2000년대 특유의 K팝 감성을 가득 담고 있다. 매순간 달콤한 거짓말을 이어온 상대에게 통쾌한 ‘이별엔딩’을 선사하는 곡이다.

최예나는 “어렸을 때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방을 갔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노래를 꼭 불렀다. K팝 조기교육처럼 그랬다. 영상이 많다. 워낙 팬이다”라며 “‘너만 아니면 돼’를 듣자마자 ‘이 곡은 미료 선배님이다’ 싶었고 작곡가님도 같은 의견이었다, 다른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예나는 지난달 28일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진의 팬콘서트 ‘#달려라 석진_EP 투어 in 고양’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5월 16일 발매된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 수록곡 ‘루저’(Los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뒤, 콘서트 무대까지 오른 것이다.

최에나는 “피처링 제의가 들어왔을때도 절 먼저 떠올려 주셨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그게 정말 감사했고, 솔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생각났다고 해주셨다. 피처링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콘서트 무대까지 함께 해서 굉장히 영광이었다”며 “제가 언제 아미(BTS 팬덤명)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겠나”라고 기뻐했다.

‘블루밍 윙즈’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담았다. 앨범 명처럼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는 첫 사랑의 감정이나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는 이별의 순간처럼 모든 사랑의 감정을 최예나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Drama Queen(드라마 퀸)’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364’가 수록됐다.

한편, 최예나의 새 앨범 ‘블루밍 윙즈’는 오는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