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오편_15회리뷰
오만과 편견. 사진|방송 캡처


[스포츠서울]‘오만과 편견’ 최진혁이 결국 최민수(문희만)를 기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극본 이현주/제작 MBC, 본팩토리/이하 ‘오편’)은 구동치(최진혁)를 필두로 ‘민생안정팀’ 전체가 감사 대상이 되면서, ‘팀 해체’와 ‘전원 정직’이라는 초유의 위기 직전까지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 동치는 1999년 벌어졌던 납치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으로 문희만(최민수)을 소환했지만 문희만은 ‘진술 거부권’을 사용,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되레 동치가 가진 정보를 역으로 파악해 자리를 뜨고 말았던 상태. 그러나 이후에도 속속들이 드러나는 증거들은 문희만을 진범으로 몰아갔다. 납치 당시 사용됐다 사라진 렌트카를 배상했다는 사람의 차번호까지 과거 문희만의 차량과 일치했다.

이후 부장검사실을 찾은 구동치는 문희만의 일관된 태도에 흔들렸지만, 한별이와 강수를 납치했던 ‘빽곰’이 동치를 자진해 찾아와 문희만을 납치를 지시한 인물로 지목하면서 기소당할 수밖에 없었다.

정혜성과 최우식의 밀당도 눈길을 끌었다. 광미(정혜성)가 ‘민생팀’ 해체 위기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자, 장원(최우식)은 “그래두 부장님은 좀...”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광미가 “그래도 내가 있었잖아요, 팀 해체되면 나랑도 끝인 거 몰라요?”라며 고백(?)을 했다.

하지만 기대하지도 못했던 광미의 발언에 장원은 “그럼 우리 사귀는 거였어요?”라고 눈을 빛내며 주위 반응에 아랑곳 않고 반색부터 했다. 이에 광미는 “아뇨, 검사님이 나 꼬실 기회를 놓친 거잖아요. 넘어가기 직전이었는데”라며 회의실을 뛰쳐나갔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란기자 peac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