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이혼 관련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16일 안선영은 개인 계정에 “반쪽짜리 인생”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올렸다. 그는 “토론토에 있으면 서울에 있는 엄마가 마음에 걸리고, 서울에 있으면 아들이 걸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양쪽에 다 미안하다”며 “쉽지 않은 반쪽 인생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이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남편과 이혼하신 건 아니죠?”라는 댓글을 달자, 안선영은 숨김없이 답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부로는 합이 안 맞아 같이 안 다니지만, 아이 부모로서는 손발이 잘 맞아 ‘따로 또 같이’ 각각의 삶에 맞추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질문을 공개 댓글로 묻는 심리는 뭔가요? 단순 호기심이라기엔 어린아이도 아니고, 굳이 하고 싶지 않은 얘기를 긁어 묻는 건 괴롭힘에 가깝지 않나요”라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안선영은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의 아이스하키 유학을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으나,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홀로 두고 떠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민이 아니라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산다”며 오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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