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를 향한 후배 아나운서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24일 자신의 SNS에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친분도 없는데 허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 엄지인이 후배 김진웅, 김종현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자리에서 엄지인은 “아나운서 중 장가 잘 간 친구가 도경완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진웅 아나운서는 “저는 도경완 선배처럼은 못 산다. 누군가의 서브가 돼서는 못 살겠다”며 “결례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엄지인은 “도경완이 왜 서브냐”고 반문했지만, 김진웅은 “저는 그렇게는 못 살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스튜디오의 전현무는 “자존심이 너무 센 거 아니냐”며 혀를 찼고, 스페셜 MC 이지혜는 김진웅 아나운서의 이상형 발언을 두고 “그런 분들을 만나려면 서브로도 부족하다. 서서브로 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정작 도경완의 아내이자 방송가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장윤정은 해당 발언을 결코 웃어넘기지 않았다. 장윤정은 공개적으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며 “농담으로 포장될 수 없는 말”이라고 못 박았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방송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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